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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육백마지기는 매년 6월이면 순백의 샤스타데이지로 물드는 풍경으로 많은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해발 1,200m 청옥산 자락에 자리한 이곳은 축구장 6개 크기에 달하는 넓은 초원으로, 마치 유럽의 고산지대를 연상케 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샤스타데이지 절정 시기, 6월 셋째~넷째 주
샤스타데이지는 6월 중순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6월 25일 전후에 절정을 맞는다. 이 시기 평창 육백마지기 데이지 풍경은 흰 꽃물결과 파란 하늘, 초록 능선이 어우러지며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7월 초까지도 개화가 이어지지만, 절정 시기인 6월 하순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이유
평창 육백마지기 데이지 군락지는 ‘계란프라이꽃’이라 불리는 샤스타데이지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드넓은 초원을 순백의 꽃이 덮고, 뒤로는 고요히 회전하는 풍력발전기가 함께 어우러지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맑은 날 햇빛이 꽃잎에 반사되면 마치 눈이 덮인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인생샷 명소, 포토존 촬영 팁
육백마지기 대표 포토존은 언덕 위 성당형 건축물 앞이다. 이곳에서 아래 방향으로 카메라를 두면 꽃에 둘러싸인 듯한 구도가 완성된다. 방문 전에는 원색 계열의 의상과 햇살을 반사할 수 있는 소품을 준비하면 사진이 더욱 생동감 있게 나온다. 셀카보다는 풍경과 함께 담는 전신샷을 추천한다.
교통, 위치 및 주차 팁
평창 육백마지기는 차로 정상까지 접근이 가능한 고지대 꽃 명소다. 주소는 강원 평창군 미탄면 회동리 1-14이며, 중앙고속도로 평창 IC에서 나와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다만 주차 공간이 제한적이므로 평일 오전 방문을 권장하며, 주말은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이른 아침 도착이 좋다.
날씨 대비, 준비물 체크리스트
고도가 높은 만큼 아침과 저녁엔 기온이 낮아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햇빛이 강하므로 선글라스, 모자, 자외선 차단제도 필수 준비물이다. 또한 초원 위를 걸을 수 있는 편한 운동화와 물, 간단한 간식도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한다.
평창에서 연계할 수 있는 주변 명소
육백마지기에서 데이지를 감상한 후에는 인근의 이효석 문학관, 봉평 메밀꽃밭, 휘닉스 평창 등지를 함께 둘러보는 일정도 알차다. 특히 여름엔 대관령 양떼목장과 평창 올림픽 공원도 시원한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높다.
차박과 야경 포인트
평창 육백마지기 데이지 풍경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는 차박 명소로도 유명하다.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과 함께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여름밤 차박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날씨가 맑은 날엔 텐트 밖에서 별자리를 찾는 낭만도 누릴 수 있다.
평창 맛집도 놓치지 말자
꽃 구경 후엔 평창의 별미도 즐겨보자. 평창 막국수, 산채전골, 칼국수 등 지역 식당에서 강원도의 푸짐한 맛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다랭이 막국수는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 손꼽힌다.
마치며
평창 육백마지기 데이지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여름 대표 명소다. 이번 6월, 순백의 데이지가 펼쳐진 고원에서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